현대글로비스, 국내 세 번째 럭비 실업팀 창단
현대글로비스, 국내 세 번째 럭비 실업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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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웅 협회장, “올해 럭비계가 위기를 맞았지만 현대글로비스가 뜻 깊은 창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 현대글로비스, 실업 럭비단 창단/ 사진: ⓒ뉴시스
현대글로비스가 럭비 실업팀을 창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산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을 창단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상웅 대한럭비협회 회장,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안치홍 인천시럭비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럭비단 단장에는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 한용빈 전무가 맡고, 전 럭비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정삼영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연고지는 인천광역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에서 “국내 럭비 실업팀이 두 개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창단은 한국 럭비사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 인천 300만 시민들도 대환영”이라고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대기업 지원이 적은 아마추어 종목 중 창단을 물색 중이었다”며 “국내 럭비 유망주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럭비가 대중적인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초대 단장이 된 한용빈 전무는 “럭비는 팀워크와 도전정신이 중요한 스포츠다. 또한 모든 공격이 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물류 회사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의 해체로 럭비 저변 약화를 우려로 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남은 실업팀은 포스코건설과 한국전력뿐이었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가 럭비단을 창단하면서 럭비 유망주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상웅 대한럭비협회장은 “올해 초 럭비계가 위기를 맞았지만 한 해가 가기전에 현대글로비스가 뜻 깊은 창단을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내년부터 다시 일반부 4개 팀으로 리그를 열 수 있어 질적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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