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고영민, 잔류로 굳어지나… 급하지 않은 두산
FA 고영민, 잔류로 굳어지나… 급하지 않은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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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영민과 오재원보다 외국인선수 계약이 더 급하다
▲ 고영민/ 사진: ⓒ두산 베어스
12월 중순에 들어섰지만 아직 계약을 마치지 못한 자유계약선수(FA)가 있다.
 
두산은 15일 FA 고영민(31)과 오재원(30)의 계약을 남겨두고 있고, 2016시즌에 나설 외국인선수도 완전히 갖추지 못했다. 계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처리해야 할 문제는 외인밖에 없다.
 
현재 고영민은 원 소속구단 협상 실패 후 타 구단 협상도 기한을 넘기면서 선택권이 대폭 줄어들었다. 내년 1월 15일까지 협상할 수 있으므로 두산은 고영민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도 급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재원은 오는 18일 4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한다. 외부와 단절됐던 만큼 두산은 오재원이 퇴소하는 대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오재원도 두산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두산 쪽에서 급한 계약은 더스틴 니퍼트(34)와의 재계약이 쪽이다. 마이클 보우덴(29)을 새로 영입한 두산은 니퍼트와 재계약을 마치고 두 투수를 내년 전력으로 구상하고 있고 니퍼트도 두산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계약은 완료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니퍼트와 계약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 외국인타자는 3루수 허경민(25)의 등장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김현수(27)의 빈자리를 채워줄 외야수로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얼마든지 국내 잔류 가능성도 있는 포지션이므로 김현수의 거취가 정해지는 대로 본격적인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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