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이승우(17, FC바르셀로나)에 조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정몽규 협회장,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조덕제 수원FC 감독 등과 함께 직접 연탄 수레를 밀며 배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18세 미만 이적 규정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은 이승우에 대해 “선수에게 실전 경기 감각을 되찾고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을 많이 하더라도 공식전과는 차이가 있다. 꾸준한 출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좋은 한 해를 보냈지만 여기는 (우리의) 성적이 좋거나 안 좋거나 상관없이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곳이다. 보탬이 된다면 기꺼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또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에 선수들이 안다. 서로 돕고 신뢰가 필요하다. 여기도 도움이 필요하다.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석현준에 대해서는 “석현준 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좋은 사례가 있다. A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이 각 소속 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간 경우가 있다. 선수가 소속 팀에서 잘하면 A대표팀에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