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인사는 더 이상 안 돼 - 법무장관 임명 우려
한나라당은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국회인사청문회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문재인 법무장관 임명설과 관련해 전형적인 코드인사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형오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국정을 혼란시키고, 행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노무현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김형오 원내대표는 “그동안 국회인사청문회는 준비기간이 짧고 자료도 부족하고 정보력 또한 빈곤했으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이후 조치도 형식적이었다”며 국회인사청문회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도덕적 잣대에 맞는 효율적인 청문회제도를 만들기 위해 청문회개선 실무팀을 만들어 제도개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노무현정권의 코드인사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노무현정권 3년 5개월동안 교육부 장관이 5명이나 바뀌었고, 재임기간도 평균 8개월”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코드인사는 없어져야 하며, 도덕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을 발굴하는 광폭 인사를 기대한다”며 코드인사의 중단을 촉구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김병준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문재인 먹구름이 또 몰려오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코드인사, 측근챙기기 인사를 포기하지 않는 한 소란과 갈등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며 노대통령의 코드인사에 우려를 표명했다.
"김병준 태풍이 지나가자 문재인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코드인사, 측근챙기기 인사는 김병준 교육부총리에서 끝내야 한다"
나경원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인사 실패에 대해 진지한 자성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코드인사를 포기하는 것이 재발방지를 위한 최상책”이라며 노무현대통령의 사과와 코드인사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나경원 대변인은 “현 정권의 실패는 수차례에 걸쳐 거듭된 인사실패에서 비롯되었으며, 소위 참여정부의 인사실패로 국력 낭비는 극심했고 정부불신도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코드인사, 측근봐주기 인사로 인한 인사분란은 김병준 교육부총리에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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