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해 못한 20홈런-20도루 달성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할 것”
넥센은 17일 오전 목동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내야수 김하성과 올 시즌 연봉 4천만원에서 1억 2천만원 인상된 1억 6천만원에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에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제시해 주신 것 같다. 풀타임으로 한 시즌 뛰고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프로입단 후 해가 더해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고 전했다.
또 “수비 능력이 가장 우선이면서도 공격과 주루 능력까지 좋아진다면 팀을 위해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올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못한 20홈런-20도루 달성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140경기 타율 0.290 19홈런 73타점 89득점 22도루를 기록했고, 연봉 300% 인상은 지난 2011년 손승락이 기록한 271.4%를 넘어선 최고 인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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