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제대로 못 치르면 미래 없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월전동 시설관리공단 차고지에서 광주지역 환경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상식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정해져 있고 지금은 대선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새정치연합이 지금 이 모습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73석 밖에 얻지 못한다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여러 가지 안을 내놨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당을 했다.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탈당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광주에서의 이틀째 행보를 이어가는 안 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히며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서도 가끔 환경미화원들이 머물고 있는 구청 휴게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건이 어렵다고 해 구청이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조언을 했다”며 환경미화원들이 이날 간담회에서 100ℓ 크기 폐기물봉투 개선과 차량 탑승 시 안전장구 구비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다치지 말고 안전에 우선을 두고 작업을 했으면 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성공을 하고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점들을 정치가 풀어야 할 일”이라며 “노인 빈곤율이 선진국의 경우 10%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건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오후 광주에 도착한 안 의원은 광주은행 방문에 이어 지역기자·재야인사 간담회 등을 가진 뒤 이날은 민생 행보를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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