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이 각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를 통해 중국에서 맞붙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관련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이자 국영기업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내년부터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임을 알렸다.
 
이에 따라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중국 정부와 금융 기관의 기준에 따른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유니온페이는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 초 중국 전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자들은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사용 가능하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페이는 유니온페이의 퀵패스를 포함한 대다수의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단말기와 호환돼 중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이용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질세라 애플페이 역시 내년 중국 상륙을 앞두고 있다.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바로 중국"이라며 "사업 파트너인 유니온페이와 중국의 주요 은행 15곳의 지원으로 머지않아 중국인들 또한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체험할  예정" 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5번째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