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올 들어 최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이는 올 1월 첫째 주 0.02%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의 오름세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거래 부진으로 0.09%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도시(0.01%)는 소폭 상승,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13%) ▲영등포구(0.08%) ▲강서구(0.07%) ▲마포구(0.07%) ▲은평구(0.06%) ▲양천구(0.04%) ▲금천구(0.03%) ▲노원구(0.02%) ▲도봉구(0.02%) ▲동작(0.02%) ▲서대문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11%), 관악구(-0.01%)는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광교(0.06%) ▲일산(0.02%) ▲분당(0.01%) ▲평촌(0.01%)은 상승, 중동(-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화성시(0.06%) ▲안산시(0.03%) ▲의정부시(0.03%) ▲광명시(0.02%) ▲안양시(0.02%) ▲광주시(0.02%) 순으로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0.13%) ▲신도시(0.01%) ▲경기·인천(0.02%)에서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0.32%) ▲강남구(0.31%) ▲용산구(0.28%) ▲양천구(0.19%) ▲서초구(0.16%) ▲영등포구(0.16%) ▲광진구(0.15%) ▲노원구(0.12%) ▲송파구(0.11%) ▲은평구(0.11%)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2%)과 판교(-0.06%)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광교(0.09%), 산본(0.03%), 중동(0.03%), 분당(0.02%)에서는 올랐다.
 
경기·인천은 ▲화성시(0.24%) ▲파주시(0.10%) ▲고양시(0.07%) ▲부천시(0.05%) ▲안산시(0.05%) ▲남양주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2월부터 수도권은 가계대출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주택마련을 위한 돈줄이 조여지고 있다”며 “지금의 수도권 아파트거래시장 관망세가 계속되면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