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300선 회복
코스피 지수 1300선 회복
  • 이훈
  • 승인 2006.08.0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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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2.45포인트(0.96%) 오른 1,304.51로 마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5전6기' 끝에 1,300선에 올랐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5포인트(0.96%) 오른 1,304.51로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300선을 밟은 것은 지난 7월11일 이후 처음이다. 이후 장중 5차례나 1,300선 에 올랐으나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서 이번에 6번째만에 1,300선에 다시 안착한 것이다. 이날 시장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종료 기대로 이틀째 상승한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인 데다 오는 8일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장중 등락을 보이며 불안한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463억원, 96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천98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801억원 매수우위였다. 약보합으로 마친 음식료,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의 업종들을 제외한 대다수 업 종들이 상승했다. 증권과 은행이 2%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1.83%), 철강 금속(1.09%), 전기전자(1.05%), 건설(0.96%) 등의 업종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82% 오른 61만5천원으로 마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1.6 6%), LG필립스LCD(2.16%), LG전자(1.51%) 등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국민은행이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해 1.66%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1.79 %), 신한지주(0.66%), 우리금융(0.79%) 등 은행주들도 오름세로 마쳤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 부문의 수익성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이 제기되면서 보합권 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끝에 보합으로 마쳤고 한국전력, POSCO, SK텔레콤 등은 강보 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호조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올라 52주 신 고가를 경신했으며 대우건설도 매각 추진 등의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세웠다. 기업은행도 실적호전 소식에 3.96% 상승했으나 롯데쇼핑은 우리홈쇼핑 인수에 대한 부담으로 사흘째 약세로 마쳤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4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1개 등 290개 종목이 하락 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8천559만주, 2조4천85억원이었다. 심재엽 미래에셋증권 과장은 "내주 옵션만기일,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소극 적인 매매가 지속되면서 상승강도가 유지되지 못하는 모습이나, 5일 이동평균선이 6 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함으로써 앞으로 추가적인 골든크로스도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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