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금고털이한 교도소 동기 3명 ‘구속’
대낮에 금고털이한 교도소 동기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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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하려고 택시 수차례 갈아타는 등 치밀한 범행
▲ 빈 단독주택에서 금고털이 행각을 벌인 교도소 동기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뉴스 캡처
대낮에 빈집에서 금품털이를 한 절도범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금고를 부수고 금품을 훔친 박모(42)씨 등 3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알렸다.
 
이들 일당은 지난 11월 26일 강서구 등촌동 소재 단독주택에 무단 침입해 현금 3000만 원과 고급시계 등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지 확인한 후 빈집일 경우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열려 있는 창문 틈으로 집에 침입해 금고를 부수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였다.
 
또 박씨 일당은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수차례 갈아타고, 경로를 바꿔가며 범행 현장으로 이동하고, 통신 수사를 피하기 위해 무전기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을 벌였다.
 
이들은 집에 침입한지 약 40분 만에 금고를 부수고 금품을 챙겨 도주했으며, 경찰은 신고를 받고 CCTV 100여 대 분석을 통해 이동경로를 추적, 검거했다.
 
한편 박씨 일당은 교도소 수감생활을 하던 중 알게 된 사이로, 출소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하다가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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