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는 것이 최고의 선택”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이와쿠마가 시애틀과 재계약에 성공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쿠마는 “시애틀의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며 “시애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을 갖고 얘기해 줘서 기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와쿠마는 LA 다저스와 3년 총액 4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는가 싶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갑작스레 게약이 틀어졌다.
이와쿠마는 “4년 동안 시애틀에서 뛰었다. 애착이 있었다”며 “이런 경험(FA 상황)을 겪는 것도 흔치 않다. 아주 좋은 경험을 했고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쿠마는 지난 19일 시애틀과 1년 총액 1200만 달러(약 142억원)에 계약했다. 한 시즌 190이닝 등 옵션까지 달성할 경우 3년 4750만 달러까지도 가능하다.
지난 2012년 시애틀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와쿠마는 4시즌 통산 111경기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기회를 많이 잃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 20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54, 8월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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