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멕시코서 5억5천만달러 규모 공사 수주
삼성ENG, 멕시코서 5억5천만달러 규모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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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규제 법규 강화에 따른 현대화 일환으로 진행”
▲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5억5000만달러(한화 약 650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5억5000만달러(한화 약 6500억원) 규모의 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삼성엔지니어링의 멕시코법인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초저황 디젤유(ULSD) 생산 프로젝트의 EPC 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 3개 분야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각 단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계약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있는 살라망카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로, 하루 5만3000배럴 생산규모의 기존 탈황시설을 개보수하고 하루 3만8000배럴 생산규모의 신규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1단계(프로젝트수행 계획수립, 상세설계, 일부 기자재 발주)를 이미 진행했다. 이번에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를 맡게 됐다. 완공은 오는 2018년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세계 8위 원유생산기업 멕시코 페멕스로부터만 4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이미 살라망카 정유 플랜트, 툴라 정유 플랜트, 미나티틀란 #6 정유 플랜트 등의 페멕스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내 환경규제 법규의 강화에 따른 정유공장 현대화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면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지에서 이미 청정연료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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