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역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해역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
  • 하준규
  • 승인 2006.08.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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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익 부경대학교 교수 자신의 의견 밝혀
장창익 부경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교수는 4일 "우리나라 해역에 '생태계 기반 통합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이날 오후 제주시 삼도2동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제주해양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해양생물산업 발전전략'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해양수산자원 및 환경 악화로 인해 새로운 개념의 자원관리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교수는 "연근해 어획량 및 상대자원량 감소, EEZ 체제로 인한 어장 축소, 연안오염 증가로 인한 생태계 생산력 저하 등으로 우리나라 수산자원 현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며 "우리 해역을 근해, 연안ㆍ천해, 천해ㆍ내만으로 나눠 각각 광역생태계 기반 TAC(총허용어획량) 관리시스템, 생태계 기반 자율관리시스템, 생태계 기반 바다목장관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또 "이러한 통합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외교통상부, 환경부, 과학기술부, 기상청 등 범 정부 차원에서 전담반을 구성해 종합적인 연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교수에 따르면 '생태계기반 관리'란 '생태계가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기능하고, 인간과 공존할 수 있도록 생태학적, 사회ㆍ경제학적, 제도적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활동을 관리하는 전략적인 방법으로, 생태계의 지속성과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해양자원으로부터의 사회경제적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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