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배터리 외관상으로도 짝퉁. 글자체도 엉망

삼성SDI는 이날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현재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호버보드 업체에는 공급하고 있지 않음을 밝히고, 조사당국과 회사가 조사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호버보드의 배터리 셀을 조사한 결과 외관상으로도 위조된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을 뿐더러, 리튬이온 배터리는 위조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 정품은 바코드가 없는 반면, 위조품은 오히려 정품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인식조차 되지 않는 바코드가 배터리 셀 표면에 표시되어 있으며, 표시된 'SAMSUNG SDI' 글자체도 달랐으며, 심지어 'SAMSUNG'을 'SAMSING'으로 표기한 위조품도 나왔다.
이어서 삼성SDI는 위조품 배터리 사용을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들도 구매 시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호버보드를 구입할 때 공식 제조회사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며 배터리가 유사품이나 위조품이 아닌지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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