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인재영입·범야권 통합 등에 집중하라”…중진들 향해 ‘백의종군’도 촉구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을 지낸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선대위 구성에 대해선 “선수(選數) 높은 사람들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새 인물들이 대거 앞장서는 세대교체형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신진인사, 사회적 신망있는 인사, ‘비노’로 평가 받는 인사 등이 우대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문재인은 당 대표이니만큼 선대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문 대표는 선대위에 100% 자율권을 주고, 자신이 맡고 있는 인재영입위원장 일, 범야권연대 및 통합 활동, 시민사회와의 연결 강화 등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중진들을 향해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조 교수는 “정치의 본령은 절차와 제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 민주화를 이끌어낸 60년 역사 정당의 중진답게 과감한 결단을 해주셔야 한다”면서 중진들의 퇴진을 촉구했다.
인재 영입과 관련해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탈당파 호남의원에 맞서 신망과 능력 있는 신인과 혁신적 거물 등을 대거 발굴, 영입해 누가 호남의 미래인지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 가능한 전략공천이 중요하며, 계파 나눠 먹기 없이 총선 승리에 최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민생, 복지, 경제, 안보, 외교 전문가가 우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내 일부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예상하면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호남 현역 의원들 외에 수도권 ‘반노’ 의원들도 추가 탈당할 것”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은) 온라인 입당 열풍에 자족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안철수 신당을 비판한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