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지역 국제적 수준의 대표적인 국내·외 관광거점으로 조성
중간단계에 접어든 남해안관광벨트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남의 보성 해수녹차 휴양타운, 신안 증도 갯벌생태공원, 순천만 생태공원과 경남의 남해 하모니 리조트, 고성 백악기 공룡 테마파크, 부산의 을숙도 생태공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서 관광객 증대, 민자 유치 성공, 국제 엑스포 개최 등으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보성 해수녹차 휴양타운과 신안 증도갯벌생태공원은 최근에 성공적으로 민자를 유치하여 여타의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에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해수녹차 휴양타운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78억원을 투자해 해수풀장 등 기반시설을 갖춘 단지 내에 민자 214억원을 유치, 지난 4월‘茶(다)비치 콘도’가 개장했다,
증도 갯벌생태공원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36억원을 투자하여 오는 7월 27일 갯벌생태 전시관 준공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신안군은 생태공원에 민자 250억원을 유치하여‘엘도라도 리조트’(펜션 21동과 해수사우나 등)가 최근 개장했다.
해수녹차 휴양타운의 경우,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관광객이 220만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2000년도 약 25만명) 자연스럽게 민자가 유치된 경우이다. 증도 갯벌 생태 공원은 남해안 천혜의 경관과 갯벌을 바탕으로,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여 관광객을 위한 생태전시관 등 놀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민자 유치로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관계 공무원과 해당 군의 민자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용지 보상 등 행정절차 이행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큰 기여를 하였다.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은 남해안지역을 국제적 수준의 대표적인 국내·외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전남, 경남, 부산 등 23개 시·군에서 총 64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민자유치가 부진하고 일부 성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중간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확산해 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성공사례 전파와 더불어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2차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평가를 통하여 지역별 특성화를 살려나가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강화 및 유사사업은 연계 · 코스화하고 중복 및 미진사업은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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