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유럽 진출, 언제든지 계획하고 있다”

김영권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라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김영권은 “한국의 축구 선수로 노려볼 만한 상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으면서도 얼떨떨하다. 대표팀의 무실점 부분이 가장 컸기에 이런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년 FC도쿄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김영권은 2012년 7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다. 이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광저우가 우승했고,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다.
김영권은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끄는 데 크게 일조했고 8월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주장으로 우승까지 이끌었다.
김영권은 유럽 진출에 대한 질문에 “언제든지 계획하고 있다. 항상 나가고 싶은데 기회가 있다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는 조소현(27, 현대제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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