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2시 국토교통부 판교 창조경제밸리 1단계 예정부지(종전 도로공사 부지)에서 국무총리 참석 하에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6월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한 이후, 5개월여 만에 1단계 부지에 대한 지구지정(11.30)을 거쳐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
1단계 부지에는 LH공사가 ‘기업지원허브’를 건설해 창업, 혁신기술, 문화융합 관련 정부 각 부처의 14개 지원기관이 2017년 8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2016년 예산 296억 원이 반영돼 내년에 시설 조성이 본격화 된다.
기업지원허브에는 200여개 창업기업이 시세의 20%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2017년 10월에는 LH공사, 경기도시공사의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완공돼, 300여개 성장단계기업이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입주하게 된다.
또한, 창업,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글로벌Biz센터’를, 성남시가 ‘ICT 플래닛’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창조경제밸리의 기술혁신 기능 강화를 위해 SW기술 혁신 및 지원을 위한 SW창조타운(미래부), 첨단도로 등 연구 및 실증을 위한 스마트 하이웨이센터(도로공사)도 조성키로 했다.
벤처기업, 건설사 등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를 위해 우수한 기술과 사업계획을 제안하는 기업에게 공모방식으로 용지를 공급한다.
내년 상반기에 컨퍼런스,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의 복합공간인 ‘I-Square’ 용지 민간공모에 착수하고, 하반기에는 벤처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주하는 ‘벤처캠퍼스’ 용지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연구소를 위한 혁신타운, 용지를 공급한다.
다수의 벤처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창업, 기술혁신 인프라가 조성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어 조속히 입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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