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갱신 안 받아 무면허 상태로 착각
박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55분경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당리 용당굴다리 인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전남지방경찰청 716전경대 소속 임모(20) 상경을 치고 달아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는 음주 측정을 하려는 임모 상경이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 창문 안으로 팔을 집어넣자, 가속 폐달을 밟고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임 상경은 박씨의 승용차에서 팔을 미처 빼지 못한 채 뒤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이후 박씨는 1시간 30분가량 지나 경찰에 자수를 했다. 그러나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자동차 운전면허 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무면허 상태로 착각해 겁이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검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적성검사 기간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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