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전망, 2013년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 수는 2046가구다.
CCSI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여파로 99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7~11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12월에 접어들며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린 91, 생활형편전망CSI는 2포인트 떨어진 98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에서 101로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은 110에서 107로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5, 84로 전월보다 4포인트와 5포인트씩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4로 전월보다 5포인트나 내려앉았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8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이달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향후 국내 금리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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