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 9조원 돌파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 9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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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증시 유동성 풍부해져”
▲ 올해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353억원(지난 24일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올해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년만에 9조원을 넘어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353억원(지난 24일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9조1131억원 이후 4년 만에 9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2~2014년엔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5~7조원 선에 머물렀다.
 
초저금리 시대에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증시로 일부 유입된데다, 최근 4~5년 동안 박스권에 머물던 주가지수가 상반기 2200선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되는 등의 제도적 변화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대금 뿐만 아니라 증시 주변 자금의 유동성도 풍부해졌다.
 
고객예탁금 잔고는 지난해 말 16조1000억원에서 현재 21조원으로 30% 가량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도 82조4000억원에서 100조5000억원으로 21.9% 늘었고, 신용융자 잔고 또한 5조1000억원에서 현재 6조5000억원으로 27.5% 증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지수는 다시 작년 말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증권업황은 작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라며 “유례없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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