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절실했던 시즌 1호골과 함께 천금 같은 팀의 승리 이끌어

기성용은 26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시즌 1호골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 9분 앙헬 랑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흘러오자 곧바로 뛰어들어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넣었다.
이에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기성용은 “오랜 시간이 걸린 득점이었다. 그만큼 득점에 대해 간절했다”며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의미있는 골이다. 왜냐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만들어낸 득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첫 골을 넣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을 골을 넣길 바란다”며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였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지금부터라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다가오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분위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시즌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8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고, 4승 6무 8패 승점 18로 1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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