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바리안트 모델, 기존 이산화탄소 수치와 일치함 확인”

27일 폭스바겐코리아 측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CO₂(이산화탄소) 이슈에 대한 확인사항’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통해 “폭스바겐그룹 내 몇몇 모델의 이산화탄소 수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지 한 달 만에 해당 사안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의 끝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은 “광범위한 내부 조사와 측정 확인 결과 대부분의 바리안트(왜건형) 모델은 기존의 이산화탄소 수치와 일치함이 확인됐다”며 “이는 이들 차량을 아무 제한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리콜이 진행된 유로5 기준 디젤차량 외에도 폭스바겐의 2016년형 모델들 역시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내부 확인작업을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생산 중인 차량의 연비 수치가 불법적으로 변경됐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한국에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들은 이번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보 불일치 이슈와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또 “내부 재측정 결과 폭스바겐 브랜드의 9개 모델 바리안트만이 약간의 수치 차이를 보였다”며 “이들 바리안트 모델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관련 당국의 감독 하에 중립적 기술 파트에서 재측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기존 수치가 정확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아무런 문제없이 판매 가능하며 만약 차이가 확인될 경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향후 수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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