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安 새정치, 낡은 ‘중도’ 될 수 있어”
민주당 “安 새정치, 낡은 ‘중도’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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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새정치 너무 추상적…문제의식도 미흡해”
▲ 원외정당인 민주당은 27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강조하는 ‘새정치’가 “민주주의에 불철저한 양비론과 추상적 새정치는 자칫 낡은 중도, 낡은 새정치가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원외정당인 민주당은 27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강조하는 ‘새정치’가 “민주주의에 불철저한 양비론과 추상적 새정치는 자칫 낡은 중도, 낡은 새정치가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제시된 새정치는 너무 추상적이다. 저성장시대와 새로운 성장에 대한 문제의식도 미흡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당시 강령 논의에서 4·19, 5·18 등 민주화 역사와 세력의 계승을 부정했던 애매한 양비론적 역사의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사람을 통한 새정치, 개발독재와 운동권에 대한 양비론, 기존의 공정 성장론만이 되풀이돼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정연의 몰락은 친노 패권주의뿐 아니라 양비론적 중도주의의 모호함과 구호성 새정치의 추상성 때문이기도 하다”며 “뿌리와 내용, 정체성과 방향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철수 신당 또한 야권의 장래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야권재편이 시작된 지금, 모든 야권세력은 국민과 야권 지지자 앞에서 보다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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