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IP 대신 ID로 통신하는 시대

IP는 한정된 숫자의 주소를 기반으로 통신하며, 이 때문에 수신자가 이동하는 경우나 네트워크에 동일한 수신 데이터가 존재 시 통신 효율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현재 IP 기술 환경에서는 특정한 장소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 시 설정된 주소(IP)이외에 다른 곳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반해 식별자(ID)를 이용해 통신하는 방식은 앞서 설명한 IP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다. ETRI는 이 기술이 단말, 사람,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통신 객체에 식별자 부여가 가능하도록 만듦으로써 IP의 한계를 뛰어 넘었음을 설명했다.
ETRI는 이번 기술개발이 대규모성 네트워크 속에서 빠르게 정보전달 경로를 검색 가능한 라우팅 프로토콜과 대규모 통신 객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구조적 이동성을 제공 가능한 매핑시스템이며, 디도스(DDoS) 공격에 효율적 대응할 수 있는 신뢰통신 프로토콜임을 전했다.
이에 따라 김영진 ETRI 유무선통신인프라연구부장은 “이번 기술개발은 지금으로부터 5~10년 내에 본격화 될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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