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방장관은 선배도 없나?
尹 국방장관은 선배도 없나?
  • 윤여진
  • 승인 2006.08.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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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보관련 장관들 전원 퇴진하라!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윤광웅 국방부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역대 선배 국방 장관들의 고언을 공개적으로 구닥다리 취급한 것은 상식과 예의에 어긋나는 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군대의 선후배 관계를 무시한 처사에 대해 비난을 했다. 5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이 부대변인은 “윤 장관이 마치 자신은 하늘 군대에서 뚝 떨어진 사람처럼 선배 국방부 장관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경악스럽고 의외다”며 “이는 윤 국방장관이 국민의 군대 전체에 대한 고약한 하극상을 보인 것으로 현역군인들은 물론 역전의 용사들에게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또, 이 부대변인은 “솔직히 윤광웅 국방 장관이 장수하고 있다지만 지금을 포함 재임 기간 중 국가 안보가 불안하지 않은 순간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는가 묻고 싶다”며 “국민의 눈으로도 국가 안보가 걱정 되는데 전직 국방부 장관들 시각으로 봤을 때 오죽했으면 후배 장관을 만나자고 해서 우려와 염려를 전달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이 부대변인은 “작전권 환수, 미군철수를 포함 노무현 정권은 자주 국방을 말하고 있다”며 “말은 좋고 노무현 정권다운 구호다”고 비난했다. 덧붙여 “노무현 정권이 말하는 것처럼 그런 완벽한 자주 국방을 추구하는 집단이 북한 말고 지구상에 어디 또 있는가”를 되물은 이 부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과 자주 국방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며 “자주국방은 고사하고 자신의 가정에서 ‘자주 치안’ ‘자주소방’ ‘자주 병원’이라도 제대로 운용해 보았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실험을 억제하지 못한 실패한 안보장관들에 대해 전원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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