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생부 객관성 높인다
고교 학생부 객관성 높인다
  • 김윤재
  • 승인 2006.08.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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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한 학생부 내용 구체적으로 확 바꾼다
내년 대학입시부터는 내신반영비율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현행 대학입시와 비교해서 학교 생활기록부가 훨씬 중요하게 될 전망이다. 학교 시험성적과 출결,수상내역 등 학교생활 전반을 담는 학교생활기록부. 하지만 이 생활기로부가 점수와 등수가 명확한 교과영역을 빼면 성실하다거나 책임감이 강하다는 식으로 평가가 너무 두루뭉수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교육부는 당장 2008학년도 대입에서부터 내신 반영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학생부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봉사활동 기록의 경우 지금까지는 활동장소와 시간만 쓰면 됐지만 앞으로는 어디서,무슨 일을 했는지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하고, 또 학급 반장을 맡은 경우도 반장으로서 어떤 일을 수행하고 참여했는지 자세히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기록만 꼼꼼히 한다고 해서 대학이 주관적인 영역을 쉽게 점수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앙대학교 강태중 입학처장은 "학부모들이,학생들이 그냥 납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교육부는 또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0년부터는 독서 결과도 학생부에 기록해 전형자료로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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