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도 안 치른 테임즈, 벌써 한신의 관심 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 “내년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테임즈가 해외 이적 가능성이 있다. 한신이 새 외국인 영입 1순위에 테임즈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테임즈는 올 시즌 트리플3(3할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소프트뱅크의 야나기타 유키에 필적하는 슬러거”라며 “테임즈는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1리 홈런 47개 140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KBO 역대 최초 40-40(47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싸이클링히트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 타격부문에서 타율은 0.381, 130득점, 출루율 0.497, 장타율 0.790으로 4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내년에는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던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 그 뒤를 이은 야마이코도 나바로(28)도 사실상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이대호(33) 이후 내년 시즌 KBO 타격 7관왕도 노려볼만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시즌 후 테임즈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신의 외국인타자 마우로 고메스는 타율 0.271 17홈런 72타점으로 기대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출신의 맷 헤이그도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잘 적응할지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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