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352경기 가운데 170경기 무실점… 2경기 중 1경기가 무실점

체흐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EPL 1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아스널의 수문장으로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출신 데이비드 제임스(45, 은퇴)의 572경기 169경기 무실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체흐는 352경기 170경기 클린시트(무실점)로 굉장한 업적을 세웠다.
특히 체흐는 제임스를 비롯해 클린시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크 슈워쳐(43, 레스터시티)의 514경기 중 152경기 무실점보다도 훨씬 빠른 페이스로 신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2경기 가운데 1경기가 무실점인 셈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체흐도 이것(기록 경신)에 매우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이 기록 뒤에 숨겨진 그의 노력, 집중, 일관성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게다가 그는 대단한 재능을 타고난 골키퍼”라고 칭찬했다.
EPL 역대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체흐는 현재 33세로 앞으로 더 대단한 기록을 세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19경기 12승 3무 4패 승점 39로 한 경기 덜 치른 레스터시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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