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사 포인트 소멸 수 천억원에 이를 전망
올해 통신사 포인트 소멸 수 천억원에 이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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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 포인트도 자동으로 소멸되… 제도 개선 필요
▲ 이통3사의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해가 바뀌면 전년 포인트는 모두 소멸된다. 그리고 상당수 가입자들이 1년 한도 내에 정해진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고 한 해를 넘기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해가 바뀔 시 자동으로 소멸되는 통신사 멥버십 포인트의 규모가 올해에도 수 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통3사의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1년이어서, 해가 바뀌면 전년 포인트는 모두 소멸된다. 그리고 상당수 가입자들이 1년 한도 내에 정해진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고 한 해를 넘기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잔여 멤버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멤버십 사용처와 할인률을 상승 시키거나 남은 포인트를 연말에 통신 요금에서 차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휴처 할인, 데이터 충전 등의 방법을 이용하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통3사는 이용 금액, 가입 기간 등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정하고 연간 3만~12만 포인트를 가입자에게 제공 중인데, 가입자들은 포인트를 이용해 통신사의 제휴처에서 많으면 결제금액의 50%까지를 차감 가능하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12년 기준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들이 소진한 멤버십 포인트는 제공받은 포인트의 약 40%에 불과하며 연간 4,700억원 상당의 포인트가 마케팅 수단으로만 제공될 뿐 실제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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