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주목받고 있는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당사자인 피해자 할머니들과 주권자인 국민 뜻에 반하는 정부의 굴욕적인 친일 퍼주기, 이래도 되는 건가?”라고 정부의 위안부 합의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표 소장은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번 SBS 파일럿 프로그램 ‘18초’에서 여러분과 소녀상 찾기 추리 게임을 하며 느낀 뭉클한 감정 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일본과 관계 정상화 통한 경제-안보 이익 원한다. 하지만 그 전제는 우리 주권과 인권과 문화와 역사를 처절히 짓밟은 범죄자 일제의 행위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진정한 사죄”라며 “마음이 가야 친구도 되고 연인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를 감동시킨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진실과 화해’라는 원칙을 관철시켰다”면서 “과거 백인 정권과 극우세력의 학살과 고문, 인권유린 범죄행위들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사죄하는 조건으로 '용서'를 해주며 '화해'했다”고 예를 들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우리처럼 나치 독일의 핍박과 침탈, 피해를 당한 유태인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은 결코 돈 몇 푼에 '용서와 화해'를 팔아먹지 않았다“면서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5년간 정부를 관리'하는 소수 권력자가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어설프고 굴욕적인 '신한일협정'은 재일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혐오를 부추길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달라는 대로 돈도 주고 총리가 사과도 해줘서 종결됐다고 양국이 선언했는데 무식한 떼쟁이 한국인들이 반대한다’고 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