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 겐칠레르빌리이, 진정한 감독들의 무덤?

터키 일간지 ‘포스타’는 30일(한국시간) “겐칠레르빌리이의 카브카브 회장은 버랄 감독의 요구를 거절하며 경질했다. 전날 0-2 패배를 당한 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사령탑 교체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랄 감독은 팀을 맡고 6일 만에 에스키셰히스포르와 한 경기를 치러 0-2로 패한 후 경질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버랄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지만 회장이 현재 전력도 충분하다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리그는 지난 8월 시작돼 현재 5개월이 넘지 않았다. 그동안 겐칠레르빌리이의 감독은 5명이 떠났고 팀은 3승 4무 10패 승점 13으로 강등권(16~18위)인 16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카브카브 회장이 구단을 맡은 36년 동안 51명의 감독이 오고갔고, 평균 재임기간이 8개월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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