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기부’ 60.3%로 가장 높아…전담부서는 7.9% 불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중견·중소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실태 및 우수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비용은 ‘현금기부(60.3%)’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물기부(32.2%) ▲임직원 자원봉사 경비(3.5%)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3.2%) ▲시설기부(0.8%)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전담자 유무에 대해 ‘전담자가 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 18.6%에 불과했다. 전담부서를 갖추고 있는 기업은 7.9%에 그쳤다.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대상은 ▲아동·청소년(53.6%) ▲노인(25.2%) ▲장애인(13.9%) ▲다문화 가정(6.0%)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미래 세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장학금이나 학용품 등의 단순 지원에서 더 나아가 임직원의 재능기부나 회사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견·중소기업은 사회공헌활동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었다. 자원봉사를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곳으로 ‘지역사회(8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원봉사 장소는 ▲사회복지 시설(60.9%) ▲학교(11.9%) ▲해외(9.3%) ▲응급재난현장(7.9%) ▲병원·보건소(4.6%) ▲교도소(2.0%) ▲군대(0.7%) 등이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복수응답)로도 ‘사회적 요구 및 지역사회 필요성(85.4%)’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78.1%) ▲기업 이미지 제고 및 홍보(40.4%) ▲프로그램의 효과성(32.5%) ▲업종 및 생산 제품과의 연계성(13.9%) ▲임직원 만족도(13.2%) 등도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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