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실리콘 필러라 속여 불법시술 40대女 구속
공업용실리콘 필러라 속여 불법시술 40대女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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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간호조무사로 일한 경력, 총 700만 원 상당 챙겨
▲ 공업용 실리콘을 필러라고 속여 불법 시술을 해온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MBC뉴스 캡처
공업용 실리콘을 보톡스로 속여 불법 시술을 해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택에서 공업용 실리콘을 주사한 진모(45·여)씨를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알렸다. 또 진씨에게 불법으로 항생제를 판매한 성모(67)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진씨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올 8월 말까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자택에서 값싼 공업용 실리콘을 필러라고 속여 이모씨(50·여) 등 7명에게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에게 시술을 받고 1년 후 시술부위가 썩는 등 부작용이 나타난 이씨에게 항생제라며 스테로이드제까지 놓은 혐의도 받고 있다.
 
과거 진씨는 5년 동안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경력이 있었지만 의학적인 전문지식은 전혀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시술 1회당 5만~100만 원을 받는 등 총 700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얼굴조직이 괴사하는 피해를 입은 이씨는 대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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