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창립 7년 만에 사모펀드 새주인 맞아
카페베네, 창립 7년 만에 사모펀드 새주인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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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회장서 케이쓰리제오호로 경영권 변동
▲ 부채에 허덕이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인을 바꿨다. ⓒ카페베네
부채에 허덕이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인을 바꿨다.
 
카페베네는 31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를 김선권 회장에서 사모투자사인 케이쓰리제오호(K3제5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경영권 변동은 카페베네의 실적 부진 탓이다. 2012년 220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463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1~3분기에는 33억원의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케이쓰리제오호는 지난 28일 전환상환우선주 149만1300주 전량에 대해 보통주 전환을 신청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7월 유치된 증자대금 223억원에 대해 부채 비율이 기존 865%에서 300% 이하로 낮아지는 효과를 얻게 됐다. 전액 보통주 자본금으로 반영되면서다.
 
이에 따라 케이쓰리제오호는 84.2%의 지분을 갖게 돼 카페베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49.5%에서 7.3%로 떨어졌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최승우 사장을 선임하면서 앞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카페베네의 해외 사업과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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