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권 회장서 케이쓰리제오호로 경영권 변동

카페베네는 31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를 김선권 회장에서 사모투자사인 케이쓰리제오호(K3제5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경영권 변동은 카페베네의 실적 부진 탓이다. 2012년 220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463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1~3분기에는 33억원의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케이쓰리제오호는 지난 28일 전환상환우선주 149만1300주 전량에 대해 보통주 전환을 신청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7월 유치된 증자대금 223억원에 대해 부채 비율이 기존 865%에서 300% 이하로 낮아지는 효과를 얻게 됐다. 전액 보통주 자본금으로 반영되면서다.
이에 따라 케이쓰리제오호는 84.2%의 지분을 갖게 돼 카페베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49.5%에서 7.3%로 떨어졌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최승우 사장을 선임하면서 앞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카페베네의 해외 사업과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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