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전현무가 강호동을 향한 막말 발언에 공식 사과 했다.
31일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말 논란이 일자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제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호동이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고 했다.
또 그는 “감사하게도 호동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셨다”며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고, 앞으로는 좀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MC로 나선 전현무는 대상 후보 강호동을 인터뷰하며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
이에 강호동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말에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맞받아쳐 강호동을 머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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