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 측, ‘총선 불출마’ 선언한 최 의원 영입 시사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재천 의원과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어제 봤고,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전날 회동 사실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 관계자는 “30일 시간을 쪼개서 잠시 만났다”며 “기본적으로 둘 사이에 항상 공감이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 역시 최근 기자들 앞에서 최재천 의원에 대해 “굉장히 높이 평가하는 의원”이라고 추켜세우는 등 최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공 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최 의원은 지난 10일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당권을 내려놓지 않는 문재인 대표에 반발해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28일엔 더민주 탈당 및 20대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탈당한 의원 중 총선 불출마 의사까지 밝힌 드문 인사인 만큼 지난 30일 안 의원 신당에 속한 문병호 의원도 최 의원에 대해 “출마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 진정성을 갖고 새로운 미래 정당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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