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 예전 직구 구위 잃었지만 마음가짐은 여전하다

후지카와는 1일 “리그 우승과 일본 제일에 도전하고 싶다. 가네모토 감독님과 함께 우승을 하고 싶어 돌아왔다”고 밝혔다.
후지카와는 일본에서 2012년까지 562경기 42승 25패 220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고, 2007년에는 한 시즌 최다 46세이브 달성,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두 번 오르기도 했다.
2013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수술을 받아 활약이 없었고 2년 계약이 끝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가 지난 5월 방출됐다.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를 거쳐 지난해 11월 다시 한신으로 돌아오게 됐다.
후지카와는 맡게 될 보직에 대해 “선수가 자신의 보직을 말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가네모토 감독 마음대로. 최고로 사용하기 쉬운, 신뢰 받는 선수가 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후지카와는 미국에서 훈련을 마치고 1월초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오승환의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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