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케이블카 20대 허공서 운행중지…170명 공포
미륵산 케이블카 20대 허공서 운행중지…170명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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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 조절 센서 고장 탓…요금 환불 조치
▲ 통영 미륵산의 케이블카가 새해 첫날 운행 도중 멈춰서 5분여간 170여명의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연합뉴스TV 캡처
새해 첫날을 맞아 이른 시간부터 운행을 시작한 통영의 미륵산 전망대 케이블카들이 갑자기 허공에 멈춰 서서 170여명의 승객이 공포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케이블카 운행업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경 경남 통영 소재 미륵산 전망대 케이블카 20여대가 운행 도중 일제히 멈춰서며 5분 동안 운행이 정지됐다.
 
사고는 산에서 하부역사로 내려오던 도중 ‘간격 조절 센서 고장’으로 발생했으며, 운행업체 관계자들은 예비동력을 가동시켜 멈춰선지 5분여 만에 재가동됐다.
 
이날 해당 케이블카는 새해 첫날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평소보다 3시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시작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케이블카는 안전점검 때문에 운행을 중단했고, 이에 900여 명의 인파가 산 정상에서부터 걸어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케이블카 탑승객 전원은 요금 1만 원을 환불조치 받았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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