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고 당일 전남 곡성에 안개주의보 발령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경 전남 곡성군 삼기면 광주~순천 간 고속도로 곡성나들목 부근에서 광주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고속버스를 몰던 고모(42)씨가 앞서 달리던 고속버스를 추돌했다.
이에 고모(42)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2대의 버스에 탑승 중이던 승객 4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들 또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경 광주기상청이 전남 곡성에 안개주의보를 내렸고, 사고 당시 “안개가 심하게 끼었다”는 운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비교적 경상을 입은 승객들은 금호고속 측이 보낸 차를 통해 광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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