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서 멧돼지 출몰…황방산서도 1마리 사살
전주 시내서 멧돼지 출몰…황방산서도 1마리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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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황방산서 출몰한 멧돼지 떼 가운데 1마리인 듯
▲ 전주 시내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내용과 관련없음. ⓒTV조선뉴스 캡처
전북 전주 시내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경찰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경 전주대 부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8시 30분경에는 완산구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 부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도 접수되며 멧돼지 출몰 신고 접수가 잇달았다.
 
이에 경찰이 유해조수구제단과 신고 접수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수색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멧돼지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경 덕진구 황방산 정상 부근에서 멧돼지 6마리가 출현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은 같은 날 오후 4시경 그 중 1마리를 엽총으로 쏴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1m 20㎝, 무게 50㎏이었으며, 나머지 5마리의 멧돼지는 포획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수색 작업에 나선 사냥개 3마리가 다치기도 했고, 가장 큰 멧돼지는 약 200㎏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주 시내 일대에 출현한 멧돼지가 황방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5마리 중 1마리인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최근 “전주 아중리, 금상동, 중인리 인근에서 멧돼지 목격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산객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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