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스케이트보드 출시, 백 투더 퓨처의 현실화...

미국의 민간항공우주업체 아카는 36개의 팬을 돌려 공중에 떠오르게 하는 원리로 만들어진 호버보드 “아카보드”의 출시가 4월 15일이라고 밝혔다.
아카보드는 보드에 탑재된 고출력 전기 관류형 팬 36개가 272마력의 힘으로 땅을 밀어내, 땅이나 물 위로 약 30cm 가량 떠올라 있을 수 있는데, 이는 1989년 영화 “백 투더 퓨처”에서 선보인바 있다. 아카보드의 최대 속도는 시속 21.1km 이다.
하지만 아카보드는 치명적 단점이 있어 아직 상용화 하기는 무리 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카보드는 6시간에 걸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6분에 불과하며, 비행가능 거리는 약 1마일 밖에 안 된다.
아카보드가 커다란 탁자 상판처럼 생겼고, 가격대는 1대당 1만9900달러(2347만원)에 육박해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호버보드가 리튬이온전지 과열에 따른 화재 유발 가능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드미트루 포페스쿠 아카 CEO는 아카보드의 배터리는 항공우주 운송수단에 사용한 것 중 최상 품질이고, 10년 동안 배터리 과열 문제가 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부정했다. [시사포커스 / 오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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