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11명 부상…사고 당시 가시거리 70m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IC에서 차량 12대가 추돌해,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이모(43)씨가 사망하고,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에 충남 지역에서 가시거리 40∼140m의 안개 예보가 내려진 점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짙은 안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보령지역의 가시거리는 70m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안개 때문에 운전자들의 시정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구간별로 2~3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등 총 12대의 차량이 얽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고속도로 일대가 30분가량 부상을 입은 11명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상자를 포함한 다른 부상자들은 보령과 예산에 위치한 병원으로 나눠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짙은 안개와 더불어 사고를 일으킨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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