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일본에서 9년을 뛴 후 넘어왔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대기록 준비 중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현역 선수 30명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특히 논란의 여지가 없는 선수로 이치로,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꼽았다.
MLB.com은 “푸홀스와 카브레라는 아마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우타자 10명에 포함될 것이다”며 “이들이 명예의 전당에 탈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치로에 대해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난 뒤에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2016년 3000안타 달성이 유력하다”면서 “일본에서 9년이나 뛰고 왔음에도 대기록 달성에 근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지난 2000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난 뒤 포스팅(비공쟁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이후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까지 넘보고 있다.
한편 MLB.com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성적만으로 본다면 2015년 39세에도 33홈런을 치는 등 1순위로 점쳤지만 약물 문제로 인해 불투명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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