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대표, “메이저리그 구단 휴가 중, 진행 중인 것 없다”

4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괌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이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협상을 벌인다고 알려졌지만, 오승환의 에이전트 스포츠인텔리전스 김동욱 대표는 “나도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협상 등 관련해)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휴가 중이라 따로 진행 중인 게 없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이 만료된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구단을 물색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마카오 불법 도박 혐의로 인해 한신은 오승환과 결별을 선택하면서 한신 잔류는 불가능해졌다.
국내 복귀는 원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해외원정도박으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에 오승환과 계약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남은 길은 메이저리그밖에 없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오승환에 관심을 보였고, 일본에 진출해서는 127경기 4승 7패 80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