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장론’ 은 명백한 오보!
靑, ‘선장론’ 은 명백한 오보!
  • 정흥진
  • 승인 2006.08.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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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발언에 청와대 긴급 진화 나서
노무현 대통령의 ‘선장론’ 발언이 정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자 청와대가 7일 긴급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정태호 대변인은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 자리에서 “열린우리당은 큰 배다. 선장이 눈에 안 띈다고 하선해서야 되겠는가. 바깥에서도 좋은 선장이 탈 수 있고, 내부도 좋은 인재가 많이 있다”고 말한 것이 외부 인사 영입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번진 것에 대해 “대통령께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또, 정 대변인은 7일 언론들이 앞 다투며 ‘여권 대선후보 외부 선장 영입 시사’ 등을 보도하자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하며 “당 내부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당을 잘 지켜나가자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대변인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어제 대통령 말씀은 열린우리당이 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뿌리 내려서 튼튼한 거목으로 만들자는 취지가 핵심이었다”며 “좋은 선장이 배를 탈 수 있다는 말은 어느 정당이나 민주적 경쟁을 통해 선장을 정하고, 누구든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말씀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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