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을, 국내 여자축구선수 최초 미국 무대 진출로 기대

전가을은 5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테크노파크IT센터에서 열린 웨스턴 뉴욕 플래시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의 리그에 속한 팀에 간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고 밝혔다.
앞서 전가을은 웨스턴 뉴욕 플래시와 1년 임대 계약을 마쳤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1위로 최근 캐나다월드컵 우승하며 최다 우승(3회)과 자국 리그도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전가을은 “뉴욕 플래시 단장님이 나를 오랫동안 지켜본 것 같다. 빨리 가서 뛰면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최고의 여자축구 리그다. 거기에 속해 있는 팀에 간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 플래시의 최근 성적을 보니 공격 쪽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책임감 있게 공격을 이끌면서 팀의 주축이 돼 리더 역할을 맡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가을은 여자축구대표팀에 먼저 합류해 이달 중순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및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마치고 오는 3월 뉴욕 플래시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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