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장 김재호, “비판 감수하고 희생할 것”
두산 주장 김재호, “비판 감수하고 희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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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욕을 먹을 것을 감수하고 2016년만 생각하며 나아갈 생각”
▲ 김재호/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의 주장을 맡게 된 김재호(31)가 2016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김재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년 두산 선수단 시무식’에서 “지난해 주장을 맡은 오재원 선수를 통해서도 얘기를 들었는데 감독님이 믿어줬기 때문에 주장으로 생각했다고 여기고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희생하며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장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우승한 다음해에 바로 주장을 맡게 된 것은 엄청난 부담”이라면서도 “욕을 먹을 것을 감수하고 2016년만 생각하며 나아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장에서는 선후배 없이 편하게 경쟁하고 최대한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며 “야구장 밖에서는 선후배의 선을 지키면서 예절을 지키는 분위기에 많이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현수의 공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공백이 나타날 것이지만 우리는 항상 그런 부분을 잘 메워나갔던 팀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믿어야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주장 후보에 올렸지만 회피하려는 분위기로 있었다면서 양의지와 민병헌은 나이가 어린 관계로 배제됐고, 두산의 주장 후보에는 김재호와 이현승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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