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등 ‘비즈니스호텔 전쟁’ 누가 웃을까
롯데·신라 등 ‘비즈니스호텔 전쟁’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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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수요 꾸준히 증가…중저가 호텔 공급 부족 시달려
▲ 호텔롯데는 6일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에 7번째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명동을 개관한다. ⓒ롯데호텔
롯데, 신라 등이 잇달아 서울 도심에 비즈니스호텔을 오픈하며 경쟁에 나섰다.
 
6일 호텔롯데는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에 7번째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명동을 이날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 명동에 위치하는 이 호텔은 지상 4층, 지상 27층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 3가역과 인접했다. 여의도, 강남, 홍대 30분, 인천공항 약 1시간, 김포공항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객실은 430실 규모로 스위트, 디럭스, 슈페리어, 스탠다드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오는 12일에는 호텔롯데의 새로운 브랜드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명동’을 서울시 중구 퇴계로에 문을 연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2월 ‘신라스테이 광화문’을 열었다. 지하 4층, 지상 19층 규모로 객실은 총 339개다.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관공서·기업의 비즈니스 출장객과 실속 관광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격있는 서비스’ 등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도 오는 5월 명동에 비즈니스호텔인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선보이며, 외국계인 프랑스의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도 이달 중 4성급 호텔 브랜드 ‘골든 튤립엠호텔’을 오픈한다.
 
그간 해외관광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함에도, 저렴한 숙박시설은 공급 부족에 시달려왔다. 최근 잇단 비즈니스호텔 증가로 외래 관광객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관광호텔 객실 중 중저가에 해당하는 1~3등급 호텔 객실의 비중은 24.3%(2013년 기준)에 불과했다. 반면 특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62.2%에 달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특급호텔보다 비교적 저렴하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숙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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